엑스리얼 원은 안경처럼 쓰면 눈앞에 큰 화면이 뜨는 AR 글래스입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AI 안경과는 쓰임새가 아예 다릅니다. 침대에 누워 게임을 하거나, 기내에서 영화를 보거나, 출장지에서 서브 모니터로 쓰는 쪽에 가깝습니다.
사기 전에 걸러야 할 조건도 몇 가지 있습니다. 연결 방식, 시력 교정, 무게, 그리고 'AR'이라는 말이 실제로 어디까지를 뜻하는지입니다.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엑스리얼 원, 안경 쓰면 화면이 뜨는 장치
엑스리얼 원은 겉보기에 조금 두꺼운 선글라스입니다. 쓰고 나면 시야 가운데에 커다란 화면이 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벽이나 공중에 실제로 화면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안경 안쪽에 들어간 작은 디스플레이의 빛을 렌즈가 눈으로 접어 보내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옆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카페 옆자리나 기내 옆좌석에서 화면을 들여다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 점 하나만으로도 노트북 화면과 성격이 갈립니다.
눈앞에 뜨는 화면의 정체
공개된 사양 기준으로 보면 One Pro가 가장 자세합니다. 소니 0.55인치 마이크로 OLED 패널이 좌우 눈에 하나씩 들어갑니다. 각 눈에 1920×1080 화면이 들어오고, 주사율은 120Hz입니다.
시야각은 57도로 표기돼 있습니다. 숫자가 클수록 화면이 넓게 느껴진다고 보면 됩니다. 화면 처리와 고정은 X1 공간 컴퓨팅 칩이 담당합니다.
다만 체감 화면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게 말합니다. 눈과 렌즈 사이 거리, 코받침 위치, 시력에 따라 인상이 갈립니다. 숫자만 보고 결정하기 어려운 영역이라 직접 써보는 편이 확실합니다.
카메라형 AI 안경과 갈라지는 지점
엑스리얼 원에는 기본 카메라가 없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려면 별매 모듈인 XREAL Eye를 따로 붙여야 합니다. 반대로 레이밴 메타 AI 글래스 같은 카메라·오디오형에는 화면이 없습니다.
둘 다 '스마트글래스'로 묶여 소개되지만 하는 일이 다릅니다. 한쪽은 보는 장치, 한쪽은 담는 장치에 가깝습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부분이라 표로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디스플레이형 (엑스리얼 원 계열) | 카메라·오디오형 (레이밴 메타 계열) |
|---|---|---|
| 핵심 기능 | 눈앞에 큰 화면을 띄움 | 1인칭 촬영과 음성·음악 |
| 카메라 | 기본 없음 (XREAL Eye 별매 모듈) | 내장 |
| 연결 | USB-C DP Alt Mode 유선 연결 | 스마트폰 앱과 무선 연동 |
| 주 사용 장면 | 눕겜, 이동 중 영상, 서브 모니터 | 산책, 여행, 운동 중 기록 |
표를 보면 고민의 방향이 정리됩니다. 큰 화면이 필요하면 디스플레이형, 손을 비운 채 남기고 싶으면 카메라형입니다. 둘을 한 대로 합친 물건을 찾는 중이라면 아직은 선택지가 좁습니다.
'AR'이라는 말의 실제 범위
One Pro는 3DoF로 표기돼 있습니다. 고개를 좌우·위아래로 돌리는 회전은 읽지만, 몸을 옮기는 위치 이동은 읽지 않습니다.
쉽게 말하면 화면은 바라보는 방향을 기준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걸어서 화면 옆이나 뒤로 돌아가 보는 사용은 범위 밖입니다. 게임기에서 흔히 떠올리는 방 안 전체를 걸어 다니는 AR과는 결이 다릅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사면 실망이 생깁니다. 반대로 '휴대용 대화면'으로 기대를 맞추면 만족도가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이럴 때 씁니다 — 눕겜·기내·출장 책상
사양보다 장면이 먼저입니다. 실제로 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 보면 세 가지 장면으로 좁혀집니다. 각각 어떤 이유로 쓰는지 보면 자기 상황과 맞는지 판단이 빨라집니다.
침대에 누워서 하는 게임
모니터는 앉아야 보입니다. 누우면 목이 꺾이거나 팔로 태블릿을 들고 있어야 합니다. 안경형 디스플레이는 누운 자세 그대로 정면에 화면이 옵니다.
휴대용 게임기나 노트북을 유선으로 연결해 쓰는 사용이 많습니다. 손에는 컨트롤러만 남고, 화면 무게가 사라지는 구성입니다. 이른바 '눕겜'이 이 기기의 대표 장면으로 자주 언급되는 이유입니다.
기내·기차에서 보는 영화
장거리 비행이나 KTX에서 태블릿을 세워 두면 자리가 좁습니다. 앞좌석이 뒤로 젖혀지면 각도가 무너지기도 합니다. 안경형은 좌석 상황과 무관하게 화면 위치가 유지됩니다.
옆자리에 화면이 노출되지 않는 점도 이동 중에는 장점입니다. 다만 유선 연결이 필요하니 연결할 기기와 케이블 자리를 미리 생각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출장지 호텔 책상의 서브 모니터
출장 나가면 노트북 화면 하나로 버텨야 합니다. 문서와 자료를 번갈아 띄우다 보면 창 전환에 시간이 나갑니다. 안경형 디스플레이를 노트북에 물리면 화면 한 장이 더 생깁니다.
휴대용 모니터보다 부피가 작다는 점이 출장 짐에서는 의미가 있습니다. 대신 장시간 착용은 사람마다 편차가 커서, 하루 종일 업무용으로 쓸 계획이면 착용감을 먼저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모델 넷 — One, One Pro, 1S, xbx a01+
2026년 8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모델은 넷입니다. 공식 판매는 엑스리얼코리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직영점과 엑스리얼 공식 한국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One과 One Pro
One이 기본 모델, One Pro가 상위 모델입니다. One은 출시가가 680,000원으로 공개됐습니다. One Pro는 정품 기준 최저가가 848,000원대에서 형성돼 있습니다.
사양이 자세히 공개된 쪽은 One Pro입니다. X1 공간 컴퓨팅 칩, 시야각 57도, 소니 0.55인치 마이크로 OLED 듀얼 1920×1080, 120Hz, 3DoF가 표기 사양입니다. 처음 써보는 입장이라면 두 모델의 가격 차이가 그대로 체감 차이로 오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1S와 xbx a01+ — 새로 붙은 이름들
1S는 2026년 4월에 국내 정식 출시됐습니다. 다만 국내 가격은 매체마다 다르게 전해져서, 이 글에서는 확정 금액을 적지 않습니다. 구입 직전이라면 공식 스토어의 표기 금액을 그대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xbx a01+는 2026년 8월 4일에 발표됐습니다. 62g 초경량이 발표에서 강조된 지점입니다. 쿠팡 예약 접수는 2026년 8월 5일부터 11일까지로 안내됐습니다.
| 모델 | 확인된 사실 | 가격·구입 |
|---|---|---|
| XREAL One | 국내 정식 유통 중인 기본 디스플레이 모델 | 출시가 680,000원 |
| XREAL One Pro | X1 칩, 시야각 57도, 소니 0.55인치 마이크로 OLED 듀얼 1920×1080, 120Hz, 3DoF | 정품 최저가 848,000원대 |
| XREAL 1S | 2026년 4월 국내 정식 출시 | 매체별 표기가 갈려 확정 금액 표기를 보류합니다 |
| xbx a01+ | 2026년 8월 4일 발표, 62g 초경량 | 쿠팡 예약 접수 2026년 8월 5~11일 |
- 위 금액은 2026년 8월 기준이며, 프로모션·환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 인서트 렌즈, 카메라 모듈 같은 별매 항목은 본체 가격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정식 유통품과 병행 수입품은 사후 지원 조건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느 쪽부터 볼지 정하는 기준
영상 감상이 주 목적이면 기본 모델부터 보는 흐름이 무난합니다. 문서 작업이나 장시간 사용이 섞이면 상위 모델의 화면 사양이 의미를 갖습니다. 휴대성이 최우선이면 무게 표기를 먼저 비교하게 됩니다.
다만 이 판단은 실제 착용 전에는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안경 하나를 두고 매장에서 5분 써보는 것과 집에서 사흘 써보는 것의 결론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사기 전에 꼭 확인할 것 — 연결·시력·착용감
디스플레이형 글래스는 사고 나서 못 쓰는 경우가 생깁니다. 기기 궁합, 시력, 착용 조건 세 가지가 걸림돌입니다. 순서대로 확인하면 대부분 걸러집니다.
하나, USB-C DP Alt Mode를 지원하는 기기인가
엑스리얼 원 계열은 USB-C 유선 연결로 영상을 받습니다. 이때 필요한 규격이 DP Alt Mode입니다. USB-C 단자가 있어도 이 규격을 지원하지 않는 기기가 꽤 있습니다.
지원하지 않으면 화면이 아예 뜨지 않습니다. 충전만 되는 단자인지, 영상 출력까지 되는 단자인지는 제조사 사양표에서 확인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쓰려는 스마트폰·노트북·게임기가 USB-C 영상 출력을 지원하는지 먼저 보세요. 지원하지 않으면 별도 어댑터를 붙여야 하거나, 그 기기로는 화면을 띄우지 못합니다.
둘, 시력 교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
도수가 있는 분은 안경을 쓴 채로 착용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 도수를 넣은 인서트 렌즈를 따로 맞춰서 끼웁니다. 본체 값과 별개로 비용과 시간이 더 붙는 항목입니다.
콘택트렌즈를 쓰는 분은 이 과정이 생략됩니다. 다만 화면을 오래 보는 사용이라 눈이 건조해지는 정도는 개인차가 큽니다.
셋, 무게·착용 시간과 3DoF의 범위
일반 안경보다 무겁고, 그 무게가 코받침과 귀에 실립니다. 30분과 3시간의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착용 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최근 모델들이 무게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여기에 3DoF의 범위를 다시 확인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화면 주위를 걸어 다니는 사용을 기대하고 있었다면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합니다.
| 확인 항목 | 확인 방법 | 맞지 않으면 |
|---|---|---|
| USB-C DP Alt Mode | 기기 제조사 사양표에서 영상 출력 지원 여부 확인 | 화면 자체가 뜨지 않습니다 |
| 시력 교정 | 도수가 있으면 인서트 렌즈 제작 비용·기간 확인 | 화면이 흐리게 보입니다 |
| 무게·착용 시간 | 실제 착용으로 코받침에 실리는 무게 확인 | 긴 사용이 부담스러워집니다 |
| 3DoF 범위 | 걸어 다니며 쓰는 사용인지 되짚어 보기 | 기대와 다른 경험이 됩니다 |
네 가지 중 하나라도 걸리면 구입을 미루는 편이 낫습니다. 특히 첫 번째 항목은 대체 방법이 마땅치 않아서, 확인 없이 결제하면 손해가 큽니다.
빌려서 먼저 써보는 선택지
80만원 안팎을 쓰기 전에 며칠 써보고 싶은 건 당연합니다. 특히 착용감과 체감 화면 크기는 글로 읽어서는 답이 안 나오는 영역입니다. 국내에서 지금 열려 있는 경로를 정리했습니다.
국내 대여 경로는 아직 얇습니다
엑스리얼 제품을 빌려주는 상업 대여 업체는 국내에서 찾기 쉽지 않습니다. 대신 눈에 띄는 쪽은 공공기관 장비대여 프로그램입니다. 경기XR센터, 시청자미디어재단 같은 곳이 장비 대여 사업을 운영합니다.
다만 이쪽은 기관·단체 이용이 중심이고 방문 수령이 기본입니다. 개인이 주말에 며칠 써보는 용도와는 결이 다릅니다. 신청 자격과 일정도 기관마다 달라서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강남 체험존에서 90분
엑스리얼코리아는 강남에 체험존을 운영합니다. 무상으로 진행되고, 1인 기준 90분 정도 이용하는 방식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착용감과 화면 인상을 직접 확인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수도권에 있고 일정을 낼 수 있다면 가장 부담 없는 경로입니다. 방문 전에 예약 방법과 운영 시간을 공식 채널에서 확인해 두면 헛걸음이 없습니다.
빌릴 때 따져 볼 것
어떤 경로로 빌리든 확인할 항목은 비슷합니다. 대여 기간, 수령 방식, 구성품, 그리고 파손 시 부담 조건입니다. 특히 안경형 기기는 렌즈 흠집 처리 기준을 미리 물어 두는 게 좋습니다.
- 대여 기간이 며칠부터인지, 배송 기간이 요금에 포함되는지
- 택배 수령인지 방문 수령인지 — 일정에 맞는 쪽인지
- 전용 케이블·파우치 같은 구성품이 함께 오는지
- 도수 렌즈가 필요한 경우 대응이 되는지
- 흠집·파손 시 부담 기준이 사전에 안내되는지
렌탈루에서도 엑스리얼 원 프로를 택배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최소 5일부터 기간을 정하고, 왕복 배송에 걸리는 기간은 대여료를 받지 않습니다. 전용 USB-C 케이블과 케이스가 함께 오며, 도수가 필요하면 인서트는 따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촬영이 목적이라면 카메라·오디오형인 레이밴 메타 계열 AI 글래스가 맞습니다. 수령과 반납 흐름은 이용 방법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실제로 써본 분들의 이야기는 고객 후기에 모여 있습니다.
엑스리얼 원 프로는 렌탈루에서 며칠 단위로 택배 대여가 가능합니다. 강남 체험존은 착용감만 빠르게 확인하는 경로이고, 눈 피로도나 실제 사용 시간을 보려면 며칠 써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촬영이 목적이라면 레이밴 메타 계열이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엑스리얼 원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바로 쓸 수 있나요?
USB-C DP Alt Mode를 지원하는 기기여야 화면이 뜹니다. 단자가 USB-C여도 영상 출력을 지원하지 않는 기기가 있어서 사양표 확인이 먼저입니다.
Q. 안경을 쓰는데 그대로 착용할 수 있나요?
도수가 있으면 보통 인서트 렌즈를 따로 맞춰 끼웁니다. 본체와 별개로 비용과 제작 기간이 붙는 항목이라 예산에 함께 넣어 두는 게 좋습니다.
Q. 엑스리얼 원으로 사진이나 영상도 찍을 수 있나요?
기본 구성에는 카메라가 없습니다. 촬영이 필요하면 별매 모듈인 XREAL Eye를 붙이는 방식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Q. 레이밴 메타와 엑스리얼 원 중 뭘 골라야 하나요?
큰 화면으로 보는 게 목적이면 엑스리얼 원 계열, 손 비우고 찍고 듣는 게 목적이면 레이밴 메타 계열입니다. 렌탈루에서 대여할 수 있는 AI 글래스는 레이밴 메타 계열입니다.
Q. 사기 전에 직접 써볼 방법이 있나요?
엑스리얼코리아 강남 체험존이 무상으로 운영되고, 1인 90분 정도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기관·단체라면 경기XR센터 같은 공공 장비대여 프로그램도 확인해 볼 만합니다.
Q. 화면 크기는 실제로 어느 정도인가요?
One Pro 기준 시야각은 57도로 표기돼 있습니다. 체감 크기는 눈과 렌즈 거리·착용 위치에 따라 달라져서, 직접 써보고 판단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정리 — 지금 엑스리얼 원에 접근하는 순서
엑스리얼 원은 '작은 AR 기기'보다 '휴대용 대화면'으로 기대를 맞추는 편이 맞습니다. 그 기준에서 보면 확인 순서가 명확해집니다.
- 카테고리 확인: 보는 장치인지 담는 장치인지부터 정합니다
- 연결 확인: 쓰려는 기기가 USB-C DP Alt Mode를 지원하는지 봅니다
- 시력 확인: 도수가 있으면 인서트 렌즈 비용과 기간을 계산에 넣습니다
- 착용 확인: 30분이 아니라 실제 사용 시간 기준으로 무게를 판단합니다
- 먼저 써보기: 체험존에서 착용감을 보거나, 며칠 대여해 실제 사용 시간을 확인합니다
사양표를 아무리 읽어도 착용감은 안 나옵니다. 한 번 써보고 나면 대부분 30분 안에 결론이 납니다. 그 감각을 먼저 잡아 두면 80만원짜리 결정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엑스리얼 원 프로를 먼저 써보고 싶다면
택배로 받아 며칠 써보고 반납할 수 있습니다. 왕복 배송기간은 대여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촬영이 목적이라면 레이밴 메타 계열이 맞습니다.
엑스리얼 원 프로 대여 보기 →다른 촬영·업무 장비도 함께 보고 싶다면 대여 중인 장비 목록에서 카테고리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